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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건전한 취미14

[장담그기] 1년 숙성된 된장과 간장 드디어 확인하다! 이사를 하면서 집에 베란다가 없어져서 장독을 다 엄마집에 갖다두었다. 이번 설에 고향을 방문하며 기다리던 된장 개봉식을 했다.숙성되면서 부글부글 올라왔는지 된장 물이 잔뜩 든 소금.냄새도 제법 된장스러운 냄새가 올라온다.   위에 덮어두었던 소금이랑 다시마를 걷어내는게 일이었다.지금 생각해보면 빨리 된장을 만나고 싶어서 마구잡이로 걷어 낸 게 패착이다. 다시마를 걷기전에 소금을 먼저 싹 걷고 다시마를 걷어야 편할 듯 하다. 순서없이 걷어내니 소금이 된장위로 떨어져서 그거 또 주워내는게 일이다.   다시마가 탱탱 불어있는데 상하지 않고 저대로 있는게 신기하다.   처음 마주한 1년 기다린 된장의 모습...엄마가 색깔도 예쁘다고 칭찬했다. 여름내 수분이 좀 날아간대서 장담글때 질게 만들어 넣으랬는데 아파트라.. 2025. 2. 16.
서정대학교 제빵기능사 실기 시험 후기 (준비물, 복장 규정 포함) 나는 서울 북부에 살지만 양주에 있는 서정대학교에서 시험을 쳤는데,그 이유는 제과기능사도 그렇지만 제빵기능사 또한 준비물을 바리바리 들고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서울 내에 있는 시험장은 거의 주차가 불가한 곳이 많은데 서정대학교는 주차가 가능하다.그래서 차에 준비물을 쏙 실어서 갈 생각으로... 방학이라 그런지 주차 자리도 많았다. 시험을 접수하면 수험표와 함께 응시생이 들고 갈 수 있는 준비물 목록을 쭉 보여주는데목록은 아래와 같다. 나는 목록 중에서는커터칼, 스텐자, 붓, 행주3개, 오븐장갑, 스크래퍼, 고무주걱, 나무주걱, 짤주머니, 분무기, 온도계, 가위, 볼펜을 챙겼고 그 외로는 종이컵, 종이국그릇, 일회용 숟가락, 김장봉투, 스카치테이프, 쓰레기담을 봉투를 챙겼다. 그런데 시험장에 의외로 구비.. 2024. 7. 3.
[장가르기] 이후 간장 표면에 피고 있는 흰 곰팡이 이런 식으로 흰 곰팡이가 폈다. 사실 며칠 전에 4박 5일 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저것보다 훨씬 훨씬 더 많았다.거의 표면의 2/3는 뒤덮고 있었다... 그래서 다녀온 이후 매일매일 곰팡이를 떠 주고 있는 중...     이렇게 다시백으로 떠주고 있다. 뜰채 사기가 귀찮아서... 저렇게 몇 번 뜨다보면 흰 곰팡이가 흩어져서 뜨기 어려운데 가만히 두고 다음날에 보면첫 번째 사진처럼 좀 지들끼리 모아져있다. 그래서 그냥 매일매일 조금씩 떠주면서 관리하면 될 듯.   이 흰 곰팡이는 아직 간장이 제대로 숙성되지 않아서 생기는 부산물 같은 것인데,아무래도 마당에서 햇빛 쬐는 항아리가 아니다보니 간장에게 좀 고난이 있다. 낮에 햇빛을 좀 직접적으로 맞을 수 있도록 뚜껑을 열어놔야 할 것 같다... 지금도 유리.. 2024. 5. 2.
[장가르기] 조금 일찍 50일만에 장가르기! 본래 60일에 하지만 날씨도 더워지는 것 같고 돌아오는 주말부터는 좀 바쁠 예정이라 날씨 핑계를 대며 50일 만에 장을 갈랐다. 먼저 메주를 꺼낸다. 안 부서지게 꺼내야 좋은데 불어난 메주에 항아리 입구가 좀 꽉 맞아서 ㅜ^ㅜ 장물이 좀 탁해졌다. 이렇게 가로로 길쭉한 메주는 작은 항아리엔 별로인 듯... 꺼낸 메주는 잘 으깨어 준다. 잘 으깨줘야 하는데.... 아니 미친;;;;; 메주를 가르니 무슨 말도 안되는 푸른곰팡이가.... 참고로 다른 멀쩡한 부분은 이랬다. 푸른곰팡이?? 보통 메주 치대면서 검은곰팡이나 좀 가르라 그랬지 푸른곰팡이 얘기는... 들어봤던가... 급하게 찾아보니 보통 제거하는 것 같고, 장담그기 이전 메주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을 때 생기는 것 같았다. 물론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 2024. 4. 8.
[장담그기] 이제 흰 곰팡이를 걷어내도 금방 다시 생기는 시기가 되었다 아침이면 뚜껑 열어 햇빛을 쏘여주고 저녁이면 뚜껑을 닫아 주인인 나보다도 관리가 잘되던 장독 3월 중순이 되어 날씨가 살살 따뜻해지면서 골마지인지 흰곰팡이인지가 생겨서 다시백으로 싹 걷어내 주었다. 골마지가 유해한 것은 아니지만 놔두면 번창하면서 곰팡이가 자라기 쉽고 그러다 파랗고 빨간 곰팡이가 생기면 곤란하기 때문에 걷어냈다. 파랗고 빨간 색깔 있는 곰팡이는 유해한 곰팡이다. 다시백으로 싹 걷으니 다시 깨끗해졌다. 골마지를 걷어낸다고 해서 유익균이 죽어버리는 게 아니므로 걷어내도 상관없다. 다시백으로 얻은 평화는 얼마 가지 못하고... 이번엔 다시백으로 걷기도 귀찮게 숯에까지 달라붙어버렸다. 귀찮아서 좀 방치했더니 점점 번식하고 있는 흰곰팡이. 빨리 장을 갈라버려야겠다. 전통적으로 진달래가 필 때 장을.. 2024. 3. 31.
[장담그기] 손 없는 날에 한 장담그기 ! 오늘(18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을 담갔다! 공간이랑 도구가 넉넉하지 않아 며칠 전부터 조금씩 준비하니 장 담그는 날인 오늘은 거의 조립만 하고 금방 끝이 났다. 아파트에 사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의 준비과정을 공유하려고 한다. 1. 준비과정 그제(16일) 한 일 : ▶ 항아리 물로 닦아서 말리기 ▶ 사용할 면보 삶아서 말리기 ▶ 누름대나무 다듬어서 뜨거운 물로 소독, 건조 ▶ 도착한 메주 박스에서 꺼내서 말려주기 도착한 메주는 배송되는 동안 택배박스 안에서 습해진다고 판매사이트에서는 받자마자 메주를 꺼내서 말려두라고 했다. 잘 뜬 메주는 냄새를 맡았을 때 냄새가 별로 안 난다던데, 처음 도착했을 때는 냄새를 맡으니 약간 콤콤해서 베란다에 두니 메주 냄새가 가득 찼는데 하루 정도 말리니까 훨.. 2024. 2. 18.
[장담그기] 준비중... 장담그는날, 장담그기, 장가르기 정리 ! 할 일이 많아졌다. 이번에 고향에 내려갔다오면서 엄마가 장을 담그고 싶다고 했는데 같이 담그는 법을 찾아보다 보니 꽤 재밌어 보였다. 엄마는 설명을 읽다 지쳐서 그냥 사먹겠다고 하길래 그럼 내가 해보겠다고 함. 그래서 천일염이랑 독을 집에서 좀 가져왔다. 열심히 장 담그기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고 머릿속에서 뒤죽박죽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장 담그는 날 장은 말날이나 손없는날에 담근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뭐 용인지 뭔지 날은 또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음력 달력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에게는 헷갈릴 수 있다. 매년마다 사람들이 올려주니 2024년 장 담그는 날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확인하면 편리할 듯. - 2024년 말날: 1월 7일, 19일, 31일 / 2월(정월장) 12일, 24일 / 3월(이월장.. 2024. 2. 14.
[바이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구매한 등려군 LP... 생각보다 괜찮다? 중국어는 잘 모르지만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은 정말 좋아해서 자주 들었는데 요즘 LP를 사다보니 등려군것도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즈류는 뭐 레코드사 따져가면서 구입했는데 중국껀 어떻게 사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파는 곳도 많지 않아서 그냥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했다. 조건은 월량대표아적심이 수록되어있는가, 그리고 한국에 제일 많이 알려진 대표곡 첨밀밀도 수록되어 있는가였다. https://smartstore.naver.com/diyaudio/products/5236208867?NaPm=ct%3Dls5q76uz%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a7c741f82f06a66da66687973c3e102a7323b9d1 등려군 BEST LP 월량대.. 2024. 2. 3.
[중국어] 윈도우 중국어 한자 입력과 병음 입력하는 방법 你好 (nǐ hǎo) 중국어를 배우고 와서 블로그에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윈도우에 중국어를 추가하니 한자만 써지고 나같은 왕초보에게 필요한 병음은 안써지는거임? 그래서 한참을 찾았다. 병음과 성조 입력하는 방법. 你好 (nǐ hǎo) 이렇게 둘 다 쓸 수 있게 되었다 1. 중국어 간체 쓰는 방법 굉장히 쉽다. 윈도우 언어 설정에서 언어 추가를 하면 되는데 중국 간체를 '다음'을 눌러서 설치해주면 된다. 기본 설정에서 중국어가 추가되었으면 끝. 윈도우 언어에서 간체를 선택하고 병음을 쓰면 그에 맞는 한자가 아래에 뜬다. 한 글자만 써도 나오지만 단어 정도는 묶음으로 써도 한꺼번에 나오는듯. 2. 한자 없이 병음만 표시하기 한자만 쓰면 나같은 초보는 알아보지 못하므로 병음도 함께 써줘야한다. 한자 위에 병음을 함께.. 2024.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