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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1

2024년 4월 말 중국 샤먼 3 - 숙장화원, 구랑위 카페, 팔괘루, 중산로 지호텔, 샤포웨이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 완전 전통식이다.부드럽게 위를 깨우기 딱 좋은 식사였는데 문제는 내가 아파도 본죽에서 신짬뽕죽을 사 먹는 사람이라는 거다. 흰죽은 잘 안 들어가서 거의 못 먹고 옆에 만토우라고 하나, 찐빵 같은 것 위주로 먹었다.친구는 흰죽파인지 죽냠냠, 빵남김. 숙소 테라스에서 마지막으로 풍경 한 번 즐겨주고 체크아웃했다. 구랑위의 좁은 골목을 따라 내려가는 길.푸릇한 잎도 담위의 붉은 꽃도 예쁘다. 그리고 난 나이 많은 나무가 이렇게 가지든 잎이든 늘어뜨리고 있는 걸 참 좋아한다. 너무 멋져. 여기는 숙장화원이라고, 대만의 임 씨 부자(린얼자 씨)가 일본이 대만을 침략할 때 이쪽으로 넘어와 타이베이에 있는 본인의 정원인 임가화원을 그리워하며 지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임.. 2025. 4. 25.
2024년 4월 말 중국 샤먼 2 - 샤먼식물원, 구랑위 숙소, 음식점과 카페 아침부터 눈 비비면서 대충 사 먹은 콩물이랑 튀김... 차갑고 맛없었지만 일정이 바쁜 관계로... 호텔 뒤에 있는 샤먼식물원에 왔다. 근데 비가 존1나 내렸다. 나름의 운치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돌아다니기 불편하니까... 그래도 좀 잦아들긴 했다. 중간에 어디 오르막 올라가니까 절 같은 곳이 있던데 뭔지 모르겠음... 우리만 외부인 같아서 빨리 튀었다. 식물원은 넓고 구경할데도 많았는데 비도 오고 빨리 지치기도 하고 해서 대충 보고 나왔다. 나와서 첫 사차면 도전! 의외로 주문하기가 어려웠다... 재료를 다 선택해서 넣을 수 있어서 내가 골라야 했기 때문이다...겨우 주문하고 마늘이랑 고수랑 넣어서 먹었는데 국물에서 어딘가 빈 듯한 맛이...? 잘모르겠는맛. 그리고 오늘은 .. 2025. 4. 24.
부산에서 근사한 차 한 잔 하기 <스미다 티하우스> 관광지와도 제법 떨어져 있고 지하철역이랑도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곳. 뭐가 있을까 싶은 골목에 들어오면 작은 간판이 기다리고 있다. 1층이 카페다. 계단 왼쪽 길로 들어가면 된다. 귀여운 고양이 발매트. 내부는 일본풍을 섞어 꽤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신다.홍차 종류도 있었는데 나는 대만 우롱차인 대우령으로 주문했다. 앉아서 기다리면 웰컴티로 호지차를 주심. 물은 써모스 보온 주전자에 따로 담아주신다.두 시간 넘게 앉아있었는데 물이 계속 김이 펄펄 나서 무슨 브랜드지? 하고 봤는데 써모스였다. 역시... 찻잎과 간단한 설명. 여기서 판매하는 모든 차는 찻잎으로도 판매한다고 한다.카드가 귀여워서 기념으로 챙겼다. 찻자리를.. 2025. 4. 23.
2024년 4월 말 중국 샤먼 1 - 시티호텔샤먼, 중산로 구경 (미니소, 루킨커피, 양소현, 하이디라오) 비행기 일정상 저녁에 샤먼에 도착했다.이번에는 오랜만에 친구랑 함께 하는 여행^^ 샤먼 식물원 바로 앞에 위치한 시티호텔샤먼에서 1박 했다. (다음 날 구랑위 갈 예정)https://kr.trip.com/hotels/xiamen-hotel-detail-428893/city-hotel-xiamen-zhongshan-road-wanshi-botanical-garden-hotel/ 시티 호텔 샤먼(厦门宾馆(中山路万石植物园店)) 호텔 후기, 예약 샤먼 호텔 추천 | 트립닷컴시티 호텔 샤먼 호텔 후기를 확인하고 다양한 특가 상품을 확인해 트립닷컴에서 저렴하게 예약하세요!kr.trip.com 중국에서는 아고다보다 트립닷컴이 숙소도 더 많이 보이고 위치도 잘 잡아줘서 트립닷컴으로 숙소 예약했다.* 트립닷컴은 중국 회.. 2025. 4. 22.
2024년 4월 마카오 여행 - 타이파 빌리지 구경 (끝) 마지막 방문지는 타이파 빌리지였다.호텔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는데 무빙워크도 잘 되어 있어서 갈만하다.   입구부터 나 관광지요 하는 벽화가 아기자기하게 그려져있다.   길이 크지 않고 가게들이 많다.   점심을 먹은 곳은 바로 이곳인데, 백종원이 이곳의 주빠빠오를 칭찬했다고 해서 와봄. https://maps.app.goo.gl/2vQRqVwNqGgUYTnQ7 소다빙 · 18號 R. Gov. Tamagnini Barbosa, 마카오★★★★☆ · 홍콩식 패스트푸드 음식점www.google.com   메뉴는 엄청 많다.   마카로니 고기수프 같은 것과 주빠빠오 (오른쪽) 주문.   보이는대로 느껴지는 맛이었고   주빠빠오는 고기가 달아서 물려가지고 좀 남겼다. 계란은 폭신하고 맛있었다.여기에 쓰이는 파인.. 2025. 4. 12.
2024년 4월 마카오 여행 3 - 베네시안 호텔 북방관, 하이디라오 베네시안 호텔에 있는 여러 식당 중에 여기 이 북방관이 한국인들에게 꽤 유명하다.   이유가 뭘까? 어쨌든 나도 궁금해서 방문.   그래서인지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다. 핫템인 가지튀김(?)과 만두, 탄탄면을 시킴.   시즌별로 바뀌는 것 같은 이 Chef's recommendation은 개별 종이로 끼워져있고 영어로 되어있다.이 중 피클드 칠리와 머스타드 그린을 곁들인.. (!) 돼지 내장 볶음을 시켜봤다.   맛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냥 무난... 근데 웨이팅이 걸릴만큼 인기다. 왜일까?같은 통로에 다른 식당도 몇 있는데 제일 안쪽이 카지노 VIP 구역이라 그런지 북방관을 제외하고는 음식 가격이 진짜 비쌌다. 호텔에서 기분내면서 식사하기 무난한 식당.   인기템보다는 직접 도삭면을 자르는 걸 보면서.. 2025. 4. 11.
2024년 4월 마카오 여행 2 - 콜로안 빌리지, 본섬, 이순푸딩, 에그타르트 여기저기 먹어보기 아직도 25년이 된 게 익숙하지 않은지.. 다녀온 지 일 년이 지났다면서 작성한 지난 글에 23년 여행이라고 적어둬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시간 감각이 없다는 거지.   마카오 둘쨋날에는 콜로안 빌리지에 방문했다.사실 본섬보다 더 기대한 곳!호텔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영어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콜로안은 또 잘 안 가는 곳인지 금방 알아듣질 못하셔서 호텔 앞에서 택시 태워주는 직원한테 도움받음.   이곳은 바다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인데 번잡스럽지 않고 군데군데 포르투갈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실 오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온 곳은 이곳이다. https://maps.app.goo.gl/W5MwVMuR67LBbVoz7 Estabelecimento de Bebidas Kiu Ke.. 2025. 4. 9.
2024년 4월 마카오 여행 1 - 베네시안 호텔, 파이브가이즈 아 쓰기 귀찮아서 홍콩 이후에 손을 놨더니 벌써 일 년이 다 되었다.홍콩이 진짜 감흥이 없어서 억지로 썼더니 인내심이 바닥이 나서 다음 여행을 쓰지 못한 듯 ^^ 홍콩에서 드디어 벗어나 마카오 페리 타러 가는길.홍콩 숙소가 안 좋을 것 같아 홍콩을 1박 하고 오후까지 관광 후 마카오로 이동해서 2박 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페리 티켓은 표를 받을 때 자리를 바로 배정해 준다.우리는 조금 일찍 왔더니 창가자리를 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한가해서 그런지 좌석배치도까지 보여주고 고르게 해 줬음.   페리에서 내리면 터미널에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두 번째에 호텔 카지노 셔틀버스 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엄청 널찍널찍하고 깨끗한 건물과 길거리.이렇게 가까운 지역이지만 홍콩이랑 첫인상자체가 다.. 2025. 4. 8.
2024년 12월 독일 여행 기념품 모음 1. 전통시장 - 각종 향신료전통시장에 가면 향신료만 아예 전문으로 파는 매대가 몇 개씩 있다. 종류도 정말정말 다양한데 소분되어 있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귀국해서도 사용하기 용이한... 향신료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늘 북적인다. 다들 바구니에 한 가득 담고 있음. 나는 8개나 샀는데도 그 사이에서 소박했다.순서대로 알리오 올리오, 올 아라비아따, 타임, 딜, 큐민, 파프리카, 마살라, 카다멈인데 처음의 알리오 올리오와 올 아라비아따는 해당 파스타를 요리할 때 그냥 저것만 쓸 수 있도록 여러가지 가루를 모아 둔 듯 했다. 너무 편해 보여서 구입.타임, 딜, 파프리카 가루는 은근 마트 코너에서 보기 힘들고가루가 아닌 큐민과 카다멈도 마찬가지다. 물론 온라인으로 사면 되지만 배송비를 내면서까지 사고 .. 202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