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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2

박경리 선생의 옛집에서 그의 정취를 느끼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에 가면박경리 선생의 일생과 작품에 대한 전시관, 그리고 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집을 방문해볼 수 있다. 전시관이야 훌륭하고 자료도 잘 정리되어 있어 흐름대로 따라가며 읽다보면 이해하기 쉽다.다만 전시관에서 어떤 감동을 느끼긴 어렵지 않은가?   내가 에서 인상깊었던 곳은 '박경리 선생님 옛집' 이라고, 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곳을 보존해둔 곳이었다. 집은 마당이 넓고 그리 특별해보이진 않았지만 집에 들어가자마자 선생의 취향이 드러나서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장인데 너무 예쁘지 않은가? 옛집에 계신 해설사님께 이 장이 너무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박경리 선생이 직접 고안해서 짠 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다른 방이 바로 보이는 게 싫으셔서 아주 꽉 막힌 벽은 아니고.. 2024. 11. 10.
육즙이 흐르는 고기 가득 몽골식 만두, 의정부 <노마드스카페> 몽골음식을 찾아먹는 편은 아니다.특정 메뉴가 유명한 것도 아니고, 대중적인 음식도 아니니까...?   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만두가 생겼다.바로 의정부 노마드스카페에서 파는 양고기 찐만두...  시키면 10개 나온다. 13000원.바로 빚어서 만드는지 진짜 개느리게 나오는데 용서되는 맛이다.그리고 만두를 바로 빚어 준다는데 당연히 기다려야지??   이 만두는 꼭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 단면보니까 진짜 침넘어가는데 뜨거울 때 손과 포크를 이용해 조금 피를 뜯어먹고속을 후후 불어 식혀주면서 안에 고여있는 육즙이랑 고기 덩어리랑 만두피랑 같이 후르릅와앙 먹어야 한다. 후르릅이라니 거짓말같지?진짜다. 이 만두를 먹으면 이게 샤오롱바오야 몽골만두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소중한 육즙이 새면 안 되기 때문에 모두.. 2024. 11. 9.
연말을 준비하는 방법, 춘식이 요정 다이어리 구매하기 하루 간단한 일지도 쓰고, 연말을 (미리) 준비하고자 다이어리를 샀다.춘식이 다이어리를 사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춘식이 요정 다이어리로 결정! 춘식이 스프링 다이어리도 있고, 어른느낌나는 갈색 다이어리도 있었는데 왜 요정다이어리로 선택했나?그것은 차후 언급하도록 하겠다.   요정 다이어리 세트구성으로 구매했다.요정 다이어리 선택의 이유가 세트구성 상품에 있었기 때문이다.   배송 시키는 김에 다꾸하고 싶어서 스티커도 같이 샀다.스티커 사니까 꽤나 프로 다꾸인이 된 것 같은 느낌^^ 몰랐는데 저 미니 데코 스티커는 두 장씩 들어있어서 갑자기 이득 본 기분이었음.   아주 상자를 야무지게 준비했다.온갖 춘식이를 넣어놔서 기분좋긴한데 상자 버리기도 아깝고 쓰려니 어디 쓸지 모르겠어서 지금 집에서 방치중.   다.. 2024. 11. 8.
조계사 불교기본교육 듣다가 환불받고 나온 후기 올해 초에 친구랑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어 찾다가둘 다 무교지만 불교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 같이 불교 기본 교육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엄청 실망하며 그만두었는데 그 직후에 후기를 쓰려다가 그 때 쓰면 너무 감정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묵혀두었다가 지금 쓴다.   1회차신청자가 100명이 넘는다며 수업에 늦지 않게 참여하라는 안내를 받았다.최대 인원이 정해진게 아닌지 신청하는 대로 그냥 다 받는 모양? 어쨌든 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았다. 1회차 1교시는 봉사자가 교육 일정을 설명해주었고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다.대체 왜? 100명이 다 앞에 나와서 자기소개를 해야하는지 모를 일이다.기억도 못하고 사람이 많아 예정된 시간을 초과했다. 차라리 모둠을 짜서 그 안에서 교류하도록 하면 더 낫지 않.. 2024. 7. 14.
2023년 8월 중순 다낭·호이안 여행 5 (끝) - 다낭 롯데마트, 트리비엣, 허벌 부티크 스파 마지막 날에는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다시 돌아왔다. (저녁 출국) 출국 시간까지 짐 맡길 곳이 필요해서 롯데마트에 왔다.코인라커 수준이 아니라 아예 짐 맡길 수 있는 카운터가 따로 있다.https://maps.app.goo.gl/dWRu4Sfw6fqt27RG7 롯데마트 다낭점 · 6 Nại Nam, Hoà Cường Bắc, Hải Châu, Đà Nẵng, 베트남★★★★☆ · 대형 슈퍼마켓www.google.com      겸사겸사 기념품도 사려고 마트를 구경했는데 과일도 엄청 많이 팔았다.초반에 여기를 들렸다면 과일을 한가득 사서 먹었을 듯.     코코넛커피도 샀다.이것도 샀는데 시음해보니 G7 브랜드에서 나온 코코넛 커피가 더 맛있어서 그것도 샀다.     음료 시음을 많이 하니 거의 다 먹어보고 .. 2024. 5. 19.
2023년 8월 중순 다낭·호이안 여행 4 - 덱하우스, 호이안 팜가든 리조트..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숙박과 반쎄오 호이안 안방비치의 장점이라면 이렇게 해변과 가까운 곳에서 멋진 뷰를 보며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해수욕을 한다면 해변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더 편리한 듯. (간이 샤워기도 있다고 한다) 이곳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덱하우스에서 안방비치를 감상했다.https://maps.app.goo.gl/sGsXjAJcGAPkvcVZ9 덱하우스 · Biển An Bàng, Cẩm An, tp.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음식점www.google.com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안방비치 상가들은 대부분 에어컨이 없이 트여있는 야외 공간이다.나름 오전에 간 건데 햇살이 꽤 강해서 후끈후끈했다.     대형 선풍기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우리집 더위 연약이에겐 쥐약인 곳이었다.사진에는 없.. 2024. 5. 6.
2023년 8월 중순 다낭·호이안 여행 3 - 판다누스 스파, 아이라 부티크 호텔, 호이안 올드타운, 안방비치 서핑도 했겠다 이제 미케비치를 떠나 호이안으로 가는 날이다.     이 날은 아침부터 마사지를 받았는데호이안의 판다누스 스파는 마사지를 예약하면 다낭으로 무료 픽업을 온다.  겸사겸사 마사지도 받고 호이안으로 이동도 하고~여기 말고도 다른 호이안 마사지샵들도 이런식으로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들어올 때쯤 다른 가족 한 팀이랑 다른 관광객 무리가 들어왔다. 다들 호이안 넘어오는 시간대가 거기서 거기라 몰리는 것 같음.  그래서 제때 마사지를 못 받을까 걱정했지만 로비에서 조금 기다리니 곧 안내해줬다.     건물을 마주보게 두 개를 쓰고 있어서 다른 쪽으로 이동해서 바로 받았다.  마사지도 훌륭했는데, 베트남 여행은 정말 마사지때문에 더 만족스러운 것 같다.이번 여행에서 마사지를 총 세 번 .. 2024. 5. 5.
2023년 8월 중순 다낭·호이안 여행 2 - 서핑, Z!커피, 포피스피자, 에스코 비치 바 아침에 서핑을 예약해 놔서 서핑하러 갔다.내가 갔던 곳은 나바기서핑이란 곳인데... 찾아보니 더 이상 하지 않는 것 같다. 걸어서 해변이랑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는데, 서핑보드를 오토바이로 운반해 주고 학생들은 가게 자전거를 타고 갔다.그 점이 정말 좋았다. 서핑보드가 생각보다 무거웠고... 1시간 가량 강습을 마치니 힘이 빠져서 물에서 모래사장까지 서핑보드를 들고 오는 것조차 힘들었다. 서핑은 버피를 안정적인 자세로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러 가야 한다.     그와 별개로, 우리 호텔 근처와는 다르게 서핑샵 쪽 길은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다음에 미케비치에 머문다면 이쪽에 머물고 싶었다.서핑 후 휴식도 할 겸 근처에서 커피 한 잔 했다. https://maps.app.goo.gl/7ngbGAnSnp25.. 2024. 5. 4.
2023년 8월 중순 다낭·호이안 여행 1 - 하이안 비치 호텔, 논라스파, 바남씨푸드 한국인들이 하도 많이 가서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린다는 그곳.나도 가보기로 했다. 저녁 늦게 떨어져서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던 기억... 슬슬 기억이 잘 안 나기 시작한다.더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써야지. https://maps.app.goo.gl/W1yZvEpq7UB7R5fWA 하이안 비치 호텔 & 스파 · 278 Võ Nguyên Giáp,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호텔www.google.com 다낭의 대표적인 해변 미케비치를 따라 해변가에 호텔들이 엄청 늘어서 있는데이 하이안 비치 호텔도 그중 하나이다. 그래서 엄청난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깔끔하고 쓸만하다.     하이안 비치 호텔에서는 세신가...? 여튼 오.. 2024.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