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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2024년 4월 마카오 여행 1 - 베네시안 호텔, 파이브가이즈

by 신라면 2025. 4. 8.

아 쓰기 귀찮아서 홍콩 이후에 손을 놨더니 벌써 일 년이 다 되었다.

홍콩이 진짜 감흥이 없어서 억지로 썼더니 인내심이 바닥이 나서 다음 여행을 쓰지 못한 듯 ^^

 

홍콩에서 드디어 벗어나 마카오 페리 타러 가는길.

홍콩 숙소가 안 좋을 것 같아 홍콩을 1박 하고 오후까지 관광 후 마카오로 이동해서 2박 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페리 티켓은 표를 받을 때 자리를 바로 배정해 준다.

우리는 조금 일찍 왔더니 창가자리를 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한가해서 그런지 좌석배치도까지 보여주고 고르게 해 줬음.

 

 

 

페리에서 내리면 터미널에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

두 번째에 호텔 카지노 셔틀버스 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엄청 널찍널찍하고 깨끗한 건물과 길거리.

이렇게 가까운 지역이지만 홍콩이랑 첫인상자체가 다르다.

 

 

 

내가 숙박한 호텔은 마카오 대표주자 중 하나인 베네시안 호텔이었다.

 

 

 

미친 화장실부터 너무나 좋아...

 

 

 

다시 봐도 감동적이다. 이 방이 직전 홍콩 숙소와 같은 가격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창문 밖으로는 정원이 보이는데 실제로 산책이 가능한 정원은 아니고; 그냥 관상용으로 꾸며놓은 정원인 듯했다.

 

 

 

어매니티와 콘센트까지 완벽.

 

 

 

마카오 호텔은 다들 커서 음식점이랑 상점이 꽤 대단한 규모로 들어가 있는데

베네시안에는 당시 한국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던 파이브가이즈가 있었다.

 

 

 

개맛있어;; 버거의 오리지널리티란 이런 것이 아닐까?

 

 

 

땅콩도 가져다 먹었는데 감튀도 많아서 별로 먹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데 오면 꼭 밀크셰이크 시키고 후회함... 음료가 너무 질어; 다들 감튀를 밀쉐에 찍어먹는다는데 내 맛은 아니다. 하지만 맨날 속는.

 

 

 

식사 조지고는 지하에 산책도 갈겨준다.

베네시안 호텔 지하 거리는 베네치아를 모방한 수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거리를 따라 상점도 늘어서 있다.

 

 

 

천장은 가짜하늘이 해지는 일 없이 늘 밝게 비추고 있다. 완전 카지노 최적 호텔...

 

 

 

사실 밖은 이미 어두운데 말이다 ㅎ 

베네시안 호텔이 좋은 게 계열사(?)끼리 연결통로가 있어서 더운 실외로 나가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다.

 

 

 

여기가... 런더너인가? 여튼 호텔마다 분위기랑 컨셉도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시간에 맞춰 가면 근위병 교대식까지 한다는데 보지는 못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도 있고. 상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그리고 신기한 점. 각 호텔마다 명품매장이 다 있다.

연결되어 있다고 여기 있고 저긴 없고 그러지 않고.. 모든 호텔에 하나씩 (혹은 그 이상)으로 있는 듯.

 

그만큼 수요가 있는 건가? 중국 부자들이 와서 사는 걸까...?

 

 

 

에펠탑이 있는 이 호텔은 파리지앵 호텔.

이 세 곳이 연결되어 있는데 에펠탑 보려고 밖으로 나왔다. 밤인데도 날씨가 후끈했던 기억.

 

마카오의 이런 장면을 보고 너무 유럽을 선망하는 구조물들이 아니냐! 사대주의 같다!라는 의견을 보았는데 사실 이것들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는 카지노 호텔을 복사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견해는 미국에 전달하면 되겠다.

 

 

 

베네시안 호텔 바로 근처 걸어갈만한 거리에 스튜디오 시티도 있어서 구경하러 갔다.

로고 위에 앉아있는 키티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동키가 있었다; ㅋㅋㅋ 일본 친화적인 호텔인 듯. 옆에 일식당도 하나 있었는데 꽤 맛도리처럼 보였음.

 

 

 

홍콩 여행에서 지친 나를 달래줄 패치랑 안대 하나씩 사고

 

 

 

밤의 마카오 거리를 걸었다.

 

 

 

반짝반짝 예쁘다.

 

 

 

호텔 들어가서 카지노도 갔는데 카지노에서는 휴대폰 촬영이 안 된다.

근처에서 폰 들고 어슬렁거려도 가드한테 제지당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호텔 러쉬에서 입욕제 사들고 하루 마무리할 준비 완.

 

 

 

아까 동키에서 궁금해서 사본 츄하이랑 사와.

 

 

 

이렇게 마카오에서의 첫날은 만족스럽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