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

2024년 4월 마카오 여행 2 - 콜로안 빌리지, 본섬, 이순푸딩, 에그타르트 여기저기 먹어보기

by 신라면 2025. 4. 9.

아직도 25년이 된 게 익숙하지 않은지.. 다녀온 지 일 년이 지났다면서 작성한 지난 글에 23년 여행이라고 적어둬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시간 감각이 없다는 거지.

 

 

 

마카오 둘쨋날에는 콜로안 빌리지에 방문했다.

사실 본섬보다 더 기대한 곳!

호텔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영어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콜로안은 또 잘 안 가는 곳인지 금방 알아듣질 못하셔서 호텔 앞에서 택시 태워주는 직원한테 도움받음.

 

 

 

이곳은 바다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인데 번잡스럽지 않고 군데군데 포르투갈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실 오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온 곳은 이곳이다. 

https://maps.app.goo.gl/W5MwVMuR67LBbVoz7

 

Estabelecimento de Bebidas Kiu Kei · 7號 Povoacao do Interior, 마카오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m

 

 

 

이 카레계란국수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리고 맛있었다.

근데 영어는 진짜 1도 통하지 않아 콜라를 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테이블 위에 있는 콜라병을 손으로 가리켜야 했다.

 

 

 

음식 주문은 어떻게 했느냐? 

구글 리뷰에 있는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래서 면만 다르고 아마도 동일한 국수를 시킨 듯.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만족이다.

 

 

 

거리를 걷다 보면 이런 건물

 

 

 

저런 건물들이 있고

 

 

 

작고 귀여운 광장과

 

 

 

아기자기한 가게도 있다.

 

 

 

엄청 둘러볼 게 많은 동네는 아니었다.

나는 여기서 다음 식사시간까지 있다가 포르투갈 음식점에 가고 싶었지만

 

 

 

마을 근방을 산책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거리가 없었다.

 

 

 

여기 온 또 다른 이유. 로드 스토우가 있다고 해서.

사실 호텔 구역에도 있긴 한데 줄을 선다고 해서 콜로안 빌리지 오는 김에 사 먹었다.

 

 

 

함냠냠

 

 

 

에그타르트도 맛있었지만 정말 아쉬웠던 건 이거다.

오후에 오면 애프터눈 티세트를 판다고...? 와서 오이샌드위치 먹을걸... 

 

개인적으로 애프터눈 티세트에 오이샌드위치가 들어가 있어야 찐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에 오이샌드위치가 보여서 더욱 아쉬웠다.

 

 

 

이대로 떠나긴 아쉬우니까 산책 또 갈기고

 

 

 

바다는 별로 볼 게 없다. 건너편은 중국 본토라 밤 되면 좀 반짝반짝하려나...

로밍했는데 여기서 자꾸 중화통신이 잡혀서 강제로 마카오 쪽 통신사로 고정시켰다.

 

 

 

버스를 타고 바로 본섬 쪽으로 이동했다.

본섬이라고 하는지...? 어쨌든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가는 구역.

 

 

 

영어보다 포르투갈어가 상위에 있는 신기한 안내.

아직도 포르투갈어를 쓰는 사람이 많은가? 아님 학습과정에 있나? 궁금하다.

 

 

 

사실 본섬 쪽은 큰 기대 없었다. 기대가 없어 실망도 없었다.

 

 

 

아래쪽이랑 거리가 느낌이 다른.. 여기는 구시가지 같은 느낌이다.

 

 

 

넘 더워서 사 먹은 청포도인지 사과인지.. 짱맛

 

 

 

덥기도 더운데 평지가 아니라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이 있어서 더 힘들었다.

 

 

 

그 와중에 또 유명 에그타르트 먹어보겠다고 힘들게 오르막 오름. 파스테이스 데 차베스.

https://maps.app.goo.gl/B5ux72ZyaM7DWWL2A

 

Pastéis de Chaves 酥富匙 千層牛肉酥 · 5號 5 Estr. do Repouso, 마카오

★★★★★ · 제과점

www.google.com

 

 

 

맛은 있었는데 사실 유명 집들이 다 비슷하게 맛있어서... 뭐가 더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힘든 도로...

 

 

 

평지 쪽으로 내려오니 좀 나았다.

여기가 세나도 광장인데 근방에 상점가가 많아서

 

 

 

동반자는 위스키를 샀다. 그는 내가 혼자 여행할 때도 두 병씩 꼬박꼬박 술심부름을 시키는 위스키 마니아다.

가격이 괜찮다니 위스키를 구매하고 싶으면 방문해 보자.

https://maps.app.goo.gl/iLYsauWeAX8WB6fG8

 

The Bottle House Macau · 마카오R. de Pedro Nolasco da Silva, AD及AE舖銀座廣場2樓

★★★★★ · 주류 판매점

www.google.com

 

 

 

관광객도 너무 많고 복잡한 느낌이라 딱 두 곳만 더 들르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첫 번째는 바로바로~ 이순우유푸딩

https://maps.app.goo.gl/982wUmwtRzmF7jv46

 

이순밀크컴퍼니 · 381 Av. de Almeida Ribeiro, 마카오

★★★★☆ · 디저트 전문점

www.google.com

뭐야 간판 바뀌었나? 썸네일 간판이 내가 본거랑 다르네.

 

 

 

옛날옛날에 우유를 끓여서 생강즙을 넣고 같이 쪄내는 푸딩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항상 먹어보고 싶었다. 오래전 기억이라 그게 마카오인 줄은 몰랐는데...

 

 

 

안에 자리는 꽤 많다. 우리는 애매한 시간대에 온 덕분에 넓은 테이블이 있는 4인석에 앉았다.

 

 

 

따뜻한 거랑 차가운 거랑 하나씩 먹었는데 뭐가 더 낫다 할 것 없이 둘 다 좋았다.

따뜻한 거는 따뜻해서 맛있고 차가운 거는 차가워서 맛있는... 단순한 감상이 나오는 단순하고 깔끔한 맛.

 

 

 

두 번째는 마가렛 카페 이 나타.

https://maps.app.goo.gl/u91kzkC5xmdZctFA7

 

마가렛 카페 이 나타 · 66號 Patio do Cmte. Mata e Oliveira, 마카오

★★★★☆ · 패스트리 판매점

www.google.com

 

 

 

여기도 에그타르트집인데 시간을 잘못 맞췄는지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근데 걍 기다려서 사 먹음.

사실 맛 다들 비슷하다. 더구나 로드스토우와 마가렛은 이혼한 부부가 각자 운영하는 매장이라 그런가 더 비슷하게 느껴짐... 그리고 한국에도 이제 에타 진심으로 만드는 사람들 많아서 꼭 마카오에서 꼭! 먹으려고 찾아다니진 않아도 될 듯.

 

지나가다 있으면 먹는 거고...

 

 

 

그리고 어디서 들은 얘긴데 마가렛이 99년에 레시피를 KFC에 팔아서 KFC 에그타르트가 맛있다고 한다.

 

 

 

호텔로 돌아올 때는 무슨 순회하는 버스였나? 아니면 남의 호텔 셔틀인가? 그런 거 타고 돌아와서 남의 호텔 앞에 내려서 베네시안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