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로태기가 와서 스토리를 다 안 밀고 방치했다.
스토리가 덜 밀려도 대우림이랑 현자의 탑 맵을 이용할 수 있으니 카오스게이트 지도를 쓰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그리고 로태기가 오니 한 주에 레이드 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쳤기 때문에 스토리를 밀 겨를이 없었다.
스토리 밀 시간이 있으면 카던이나 카드작을 했겠지.
요즘 카던도 본캐까지 다 휴게 쌓아서 한다.
그러나? 오늘은 낮부터 연이은 레이드에 각성이라도 되었는지 스토리가 좀 밀고 싶어짐.
그것도 그렇고 에포나 의뢰 슬슬 평판작이 다 끝나가서 볼다이크 에포나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볼다이크 때문에 영상 스킵을 풀어놔서 던전이랑 레이드 들어갈 때마다 일일이 ESC를 누르고 있다.
파판처럼 두번째로 보는 영상을 스킵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으련만...
스킵ON하면 첨보는 영상도 다 스킵되는게 이게 맞는거야?
딴 얘긴데 포니테일 지금은 엘리베이터 탄다고 바람 효과를 넣고 싶었는지 위로 솟구쳐있는데
가끔 아무 일도 없는데 위로 솟아 있는 버그가 있다.
슈샤이어에서 사라졌다던 라카이서스가 등장해서 81구역 벽을 부수고 들어감.
현자의 탑 디자인은 보면 볼 수록 크리스탈 타워가 생각난다.
이런 디자인은 이쪽으로 결국 귀결되는건지? 아니면 클래식을 좀 따라간건지?
81구역에 봉인되어 있던 라자람을 해방.
마레가의 말로는 라자람의 의지로 라카이서스를 조종해 한 일이란다.
해방된 라자람은 누가봐도 개쎄보였고 푸른 현자의 탑을 붉게 물들이고 하늘을 찢었다.
이걸 어떻게 옛날에 산 채로 잡은거임?
찢어진 하늘에서 등장하는 바르칸.
바르칸은 가디언인데 쉽게 말하면 신수같은 존재로 신수는 착한편 나쁜편이 있다.
이 친구는 나쁜편인데 페트라니아라는 악마들의 세계로 수하들을 이끌고 간 친구임.
지옥에서 돌아온 자기의 수하들과 탑을 점령하는데...
나랑 마레가는 라자람을 무찌르러 튀어나간 대현자를 찾기 위해 쫄을 처리하면서 가는중
가다가 갑작스러운 공격에 고립된 현자들도 만나고...
마리우 넌 뭔데 당연한 말을 선배 현자들에게 하고 있니?
잠깐 만난 마리우는 '전설의 호문쿨루스를 만들기 위해선 현자의 심장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을 발견했다고 나에게 귀띔해주고 간다.
지금 꼭 얘기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었을까. 거의 이젠 외치는 수준. 대현자의 정체가 곧 등장합니다!
이것봐 탑내부 대박 크리스탈 타워같지
바르칸 수하들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등장하는 가디언 루.
얘는 우리팀이다. 일단 색깔부터 우리팀인게 느껴지지 않는가?
에버그레이스가 찾는다고 바르칸을 데려가는데... 에버그레이스는 우리팀 신수 대빵이다.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니 혹해서 따라가는 바르칸.
그러나 라자람에게 탑을 '정화'하라고 명령하고 떠남.
그 라자람이랑 탑 정상에서 싸우는 대현자와 마레가.
나랑 마리우도 올라오려고, 마리우가 탑을 지키는 호문쿨루스에게 '부탁이야, 우리를 위로 보내줘!' 그러길래
뭐 대단한 방법이 있는 줄 알았는데
층층이 있는 거대한 호문쿨루스들에게 우리를 던져서 받은 호문쿨루스들이 또 던지고.. 또 던지고.. 해서 올라옴.
싸우다가 대현자의 몸에 구멍도 나고 안되겠는지 마레가가 자기의 모든 힘을 대현자에게 넘긴다.
할배 거칠어서 싫어했는데 탑을 향한 마음만큼은 진짜였군
마레가의 힘까지 돌리고 있는 대현자를 보곤 마리우가 '코어의 출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의 역할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대현자.
그게... 아덴토가 나를 만든 이유니까.
라자람과의 싸움이 끝나고 탑을 지켜냈다는 보고를 들은 대현자는 잠시 감동에 젖은 듯 탑을 내려다보다가
이윽고 붕괴한다.
그리고 마리우가 손에 들고 있는 코어만 남음
싸움이 끝나고 이래저래 회의를 하는데 끝나고 나오는 길에 베라드가 갑자기 다음 대현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다.
설마 루테란의 수호자이자 애니츠의 창천제일검, 아르데타인의 감사관, 슈샤이어의 해방자, 아베스타의 검은 매, 베른의 창이자 타이예르의 뮨이며 아크의 계승자인 나에게 볼다이크의 대현자라는 칭호가 또 붙는걸까? 했는데
아이작 현자 추천해달란 말이었음ㅋ 김칫국 맛나다
여튼 회의 때 아이작이 나에게 살짝 마레가의 유서와 열쇠를 전해주면서 가보라고 했다.
연구실 들어가서 살펴보는데...
네? 마레가라고요? 젊을 때? 잘생겼잖아
그러다 마레가의 일기장을 펼치니 세헤라데를 만들기 전 아덴토와 마레가의 대화가 전개됐다.
세헤라데라는 이름은 최후의 보루라는 뜻이라고 한다.
마레가는 '겨우' 호문쿨루스 따위에게 스승의 심장을 사용하는 것이 영 못마땅해보이고
아덴토는 본인의 수명을 고려하여 안배를 두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이 목적을 위해 만들어질 호문쿨루스 세헤라데가 외로울까봐 걱정하는데.
스승이 고독함을 덜어주라고 당부하지만 대답하지 않는 마레가.
일기장을 본 마리우도 그 부분을 지적함.
주인도 평생 보지 못하고 주인의 제자도 외면한 세헤라데의 삶이 안쓰러웠는지 나는 세헤라데의 코어로 한 번 되살려 보자고 한다.
필요한 재료를 찾아 다니니 마레가의 융합실로 연결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레가가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준비해두었음.
마리우가 노력했지만 그의 능력만으로는 어려워보이니
내 강아지똥이 등장해서 코어에게 빛을 나눠준다.
그리고 만들어지는 세헤라데
..의 작은 버전 되겠습니다.
뭔가 현자의 탑에 대한 기억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것 같은 세헤라데.
마리우는 자기가 뭘 잘못 했나봐요! 하지만 오히려 그녀가 새 삶을 살길 바랐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하는 나.
대현원에서 큰 이의없이 아이작이 새로운 대현자로 추대되고
새로운 세헤라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자 여기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마리우도 세헤라데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고 하니,
나중에 후일담에서나 새로운 얘기를 들을듯.
메인 스토리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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