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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점, 카페

부산에서 근사한 차 한 잔 하기 <스미다 티하우스>

by 신라면 2025. 4. 23.

관광지와도 제법 떨어져 있고 지하철역이랑도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곳.

 

 

 

뭐가 있을까 싶은 골목에 들어오면 작은 간판이 기다리고 있다.

 

 

 

1층이 카페다. 계단 왼쪽 길로 들어가면 된다.

 

 

 

귀여운 고양이 발매트.

 

 

 

내부는 일본풍을 섞어 꽤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홍차 종류도 있었는데 나는 대만 우롱차인 대우령으로 주문했다.

 

 

 

앉아서 기다리면 웰컴티로 호지차를 주심.

 

 

 

물은 써모스 보온 주전자에 따로 담아주신다.

두 시간 넘게 앉아있었는데 물이 계속 김이 펄펄 나서 무슨 브랜드지? 하고 봤는데 써모스였다. 역시...

 

 

 

찻잎과 간단한 설명. 여기서 판매하는 모든 차는 찻잎으로도 판매한다고 한다.

카드가 귀여워서 기념으로 챙겼다.

 

 

 

찻자리를 내주시면서 혼자 드실 줄 아시냐고 물어보셔서 혼자 한다고 했다.

차는 당연히 맛있었다. 딱 한 입 마시자마자 바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드는 맛. 향긋하게 고소하고 가볍다.

 

 

 

오른쪽은 내가 따로 시킨 레몬 젤리다. 상큼하게 먹을만함.

 

 

 

사실 진짜 맛있는 건 여기 이 스콘이다.

타이밍이 좋았는지 그때 있던 테이블에 서비스로 스콘을 하나씩 다 주셔서 나도 하나 먹었는데 스콘 버터향도 미쳤고 적당히 목막히면서 버터리한 식감에 살짝 덩어리 있는 딸기잼이 정말 잘 어울렸다. 홍차가 아니라 아쉬울 뻔.

 

 

 

여섯 번은 우려마신 것 같은데 네 번째까지가 딱 맛있었던 것 같다.

여기가 조명이 은은해서 사진이 분위기 있게 찍혀서 그것도 좋았다.

 

 

 

 

 

그리고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를 파는 가게답게 화장실이 깨끗하고 쾌적하다!

 

다음에 부산에 또 놀러 간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티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