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예식장 투어 5) UA 웨딩 컨벤션

UA 컨벤션... 포항시청 옆에 있어 위치도 좋다. 좀 깔끔한 동네에 있는 편?

약간 무난하게 많이들 하는 예식장 느낌?

 

홀은 5층과 6층에 하나씩 있는데 5층은 정시마다, 6층은 30분에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건물에 도착해서 윗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2대밖에 없었다. 예식장은 저 위에 두 홀이나 있는데....? 그리고 그 엘리베이터 타는 1층 로비공간이 흠.. 좁음.

엄마랑 다른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길 여기 결혼식 왔을 때 엘리베이터 못타고 걸어올라갔다고 했다.

 

먼저 5층 그랜드 볼룸을 구경해보자.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사진을 진열하는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 금색 장식이 멋진 복도를 따라가면... (홀이 번쩍번쩍해서 자꾸 여러군데에 사람이 비친다;)

 

이렇게 로비가 나온다. 앞쪽에 보이는 테이블이 축의금 받는 테이블이다.

그런데 금장식 왜 이렇게 좋지 필로스에서도 느꼈지만 난 이제 금이 좋은 모양이다^^;

 

로비 오른쪽에 이렇게 홀이 있다. 문도 위로 길쭉하게 시원하게 열리는게 보기 좋다.

여기는 샹들리에 말고 저런 특이한 장식으로 천장을 꾸며놓았는데.. 천장 내취향.. 층고가 높은 느낌은 덜하지만 모던하고 뭔가 촤르르르하고 풍경처럼 울릴 것 같지 않은지?

나는 너무 예쁘다고, 여기 계약한다면 순전히 이 천장 때문일거라고 그랬는데 엄마는 이상하다고 했다. 왜죠...? 

 

앞쪽 공간. 축가 불러줄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자꾸 앞 공간이 넉넉한지 어떤지 보게 된다.

 

주례석 쪽에서 뒤를 바라보면 대략 이렇다. 좌석은 180석이라고 한다.

 

신부대기실인데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과 완전히 대비되는 색감이다. 깔끔하고 예쁜듯.

 

여기는 폐백실. 다른 곳보다 좀 좁은 느낌이다.

 

6층 메리골드 홀도 구경해보았다.

 

이곳도 역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면 사진 진열대가 있고

 

왼쪽으로 복도가 뻗어있다.

 

로비 느낌. 크기는 아랫층과 비슷하다.

그러고보니 6층은 톤이 5층 신부대기실과 비슷하다.

 

홀 모습.

나는 홀만 따진다면 아랫층이 더 나았는데 (샹들리에가 중간에 길게 내려와 있어 길목이 방해받는 느낌이 나고 모서리가 둥글어 동굴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그 느낌을 노린 거겠지만 난 답답했음)

엄마는 여기가 더 낫다고 했다 ^^ 엄마랑 나는 정말 취향이 다른 것 같다 ^^

 

여기는 좀더 핑꾸핑꾸한 느낌? 홀 크기는 5층과 비슷하다.

사실 이 홀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바로...

 

여기다. 주례석 뒤에 쓰여져 있는 정체모를 영어문구...

나는 수상한 영어문구가 쓰여진 옷도 안 입는 사람인데 내 취향에 맞을리가 없었다. 

이거 쓰는 와중에 궁금해서 찾아보니 스코틀랜드의 시인이자 철학가인 제임스 비티의 글귀인듯. 갑분 스코틀랜드...

"No jealousy their dawn of love overcast, nor blasted were their wedded days with strife; each season looked delightful as it past, to the fond husband and the faithful wife." - James Beattie

뭔 소린진 잘 모르겠다 하하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알려주시길

 

6층의 신부대기실이다.

 

식당도 잘 꾸며져 있었다.

이곳 역시 스테이션이 넓어 메뉴가 다양할 것 같았다. 

식장은 2,3,4층에 나눠져 있는데 메뉴는 동일하고 예식 상황에 맞게 배정된다고 한다. 각 층 450석... 이었나...? 4층은 450석이 맞다...

 

기타사항

신부 개별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한다.

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은 외주업체인데 둘 다 포항샵인것 같다. 라마리에와 위드더스타일이라고 한다.

주차장 부분은 필기를 안 해놔서 잊었는데 옆에 시청쪽 주차장까지 사용하는 것 같았다.

 

 

장점

시청 옆. 교통도 좋고 주위도 깨끗하다.

가격을 잘해줌.

 

단점

1층 로비 혼잡 예상

페백실이 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