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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탐방기 (끝)

포항 예식장 투어 3) 라메르 웨딩

by 신라면 2020. 4. 3.

앞서 DS와 라한을 둘러보고... (라메르까지 모두 같은 날에 방문)

그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라메르를 보았다.

사실 엄마는 라메르도 그렇고 그 다음날 본 티파니도 별로 애초에 보고 싶지 않아했는데 그 이유는 그저 집에서 멀기 때문^^; 하지만 포항 내려왔을 때 싹 다 후회없이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에 강행^_^

엄마는 다음 날에 식장 4개를 마저 둘러보고 결혼시키기 힘들다며 딸이 하나라 다행이라고 하소연했다.

 

로비로비

라메르에 들어가자 약간 죽었던 심장이 다시 뛰는 기분이었는데

위 사진처럼 (조화지만) 꽃이 많고 장식이 아기자기했기 때문이다.

위는 로비에 있는 공간인데 사진 전시용 공간이라고 한다.

 

홀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각종 꽃장식과 글래스, 그리고 샹들리에...

위층에서 바라본 샹들리에

그렇다 나는 화려한 예식장이 보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식장 내부를 쏘다녔다. 앞서 본 두 곳이 샹들리에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안에 들어가니 식장이 약간 정사각형 느낌이라 160석이지만 아담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뭔지 꽃길도 좀 짧은 느낌.

 

여기는 2층 좌석.

약간 복층 구조처럼 1층에 160석이 있고 2층에서도 볼 수 있는 구조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내려다보인다. 지금 보니 조명이 되게 많네.

아래에 웬 검은색 상자가 같이 보이는데 이 기계의 정체는 바로바로~

 

플라워 샤워 기계다. 이렇게 아래에 떨어진다.

귀찮으실텐데 감사하게도 기계를 작동해서 한 번 보여주셨다. (저거 언제 다 치워....)

마지막 피날레에 떨어지면 정말 예쁠 것 같았다. 이것 말고도 눈 같은걸 뿌려주는 기계도 있다. 

 

이 곳은 신부대기실. 아래 테이블 있는 곳도 포함해서 신부대기실이다.

신부대기실이 꽤 넓고 홀의 컨셉에 맞추어 충실히 잘 꾸며져 있다.

이 곳을 포함해 파티움하우스도 이렇게 신부대기실에 신부 친구들이 브라이덜샤워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았던데 예쁘긴 하지만 정말 당일에 쓸모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폐백실. 큰 장식은 없는듯.

 

식당이다. 여기도 스테이션이 넓어서 보기 좋았고,

좀 특별한 점은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눈에 띄게 넉넉해서 막 옆사람이랑 부딪치면서 먹는 번잡스런 뷔페 느낌이 덜 날 것 같았다. 총 600석.

 

 

하지만 부모님이 여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왜일까요??

정답은~~~~~~ 바로바로 들어갈 때 건물이 허접해보인다고 안 좋아함 ㅋ

아 나 진짜 ㅋㅋㅋ 건물 외관은 찍은 게 없어서 네이버 길거리 뷰로 갖고 왔는데

뭐 사실 진짜 차갖고 들어갈 때 웨딩홀 가는 느낌 보다는 어디 상가 건물 들어가는 느낌이긴 하다. 약간 큰 전자제품 마트 가는 느낌 같기도?

그리고 KTX랑 멀다고 나한테 뭐라고 함 :(  힝 

 

기타사항:

식장은 단독홀이고, 12:30, 1:30 이렇게 한 시간 간격으로 식이 진행된다고 한다.

메이크업과 드레스는 로즈로사라는 서울 업체에 외주를 줬다고 한다.

손님이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2대로 많지는 않다. 이걸 상가랑 같이 쓰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주차장은 3,4층이 웨딩홀 단독으로 사용하는데 몇 대나 주차 가능한지는 안적어놨네; 기억 안 남

 

장점

홀이 예쁘다 ^^

라이브 음악 옵션이 있음

천장에 플라워 샤워 기계 있음, 눈 뿌리는 기계도 있음 (개져아)

 

단점

다른 곳보다 짧다고 느껴지는 꽃길

마치 상가 건물을 들어가는 듯한 건물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