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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점, 카페9

부산에서 근사한 차 한 잔 하기 <스미다 티하우스> 관광지와도 제법 떨어져 있고 지하철역이랑도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곳. 뭐가 있을까 싶은 골목에 들어오면 작은 간판이 기다리고 있다. 1층이 카페다. 계단 왼쪽 길로 들어가면 된다. 귀여운 고양이 발매트. 내부는 일본풍을 섞어 꽤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신다.홍차 종류도 있었는데 나는 대만 우롱차인 대우령으로 주문했다. 앉아서 기다리면 웰컴티로 호지차를 주심. 물은 써모스 보온 주전자에 따로 담아주신다.두 시간 넘게 앉아있었는데 물이 계속 김이 펄펄 나서 무슨 브랜드지? 하고 봤는데 써모스였다. 역시... 찻잎과 간단한 설명. 여기서 판매하는 모든 차는 찻잎으로도 판매한다고 한다.카드가 귀여워서 기념으로 챙겼다. 찻자리를.. 2025. 4. 23.
남양주 <슈어와이낫> 디저트로 배부르기 삽가능 (주차도 가능) 어쩌다가 드라이브 중에 그냥 길에 있어서 들어갔던 슈어와이낫.    수플레가 강조되어있는 것이, 대표메뉴인듯 하다.   내부도 깔끔하고 예쁨.   우리는 소품이 많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좀 걸리적거리긴 해도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   당시 내가 감기에 걸려서 쌍화차를 시켰는데 위에 대추랑 잣 등 토핑 양이 정말 혜자였다.차도 당연 맛있었고 마시면서 토핑 꼭꼭 씹어먹으니 좋았다.   옆의 양철캔에는 차랑 먹으라고 쿠키가 들어있었다.그리고 안내문구까지 센스있게 함께 비치.   수플레가 대표메뉴인 곳이지만 홍콩와플을 시킴...이유 1. 디저트가 빨리 먹고 싶었음 (수플레는 보통 오래 걸림)이유 2. 홍콩 와플을 한 번도 못 먹어봄.   어캐 아직도 홍콩와플을 안 먹어본 사람이 존재하는지? 이제 없어졌습니다~옆.. 2024. 11. 27.
부지깽이 막국수가 특별한 양주 <용암리 막국수> 우연히 검색하다 방문하게 된 용암리 막국수. 사진을 보는데 부지깽이 막국수가 맛있어보여서 방문했다. 시간은 늦은 점심이라고 할지, 이른 저녁이라고 할지 애매한 시간이어서 사람은 많이 없었다. 만두도 맛있어보였는데 수육을 먹느라고 만두는 시키지 못했다. 수육은 반접시를 시킬 수 있었다. 부지깽이 막국수. 들기름 막국수같이 김도 엄청 뿌려져있다. 부지깽이가 맛없을까봐 백업으로 시킨 비빔 막국수. 비빔은 평범한 맛이었다. 약간 후회했는데 왜냐하면...부지깽이 막국수가 엄청 맛있었기 때문. 이걸 두 그릇 시킬걸 하고 울었다. 들기름 막국수 같은 맛인데 부지깽이가 들어가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맛이다. 그리고 수육 반 접시. 나는 수육 맛있었는데 같이 간 동반자는 그냥 평범하다고 했다. 엄청 촉촉 스타.. 2024. 11. 26.
양주의 기묘한 카페... 버터우드 (주차가능) 때는 작년 겨울... 경기 북부의 주차가 편하고 맛있는 카페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누군가의 추천으로 버터우드에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건물은 합격.   귀여운 고양이도 합격.주인분이 길고양이에 호의적이라 그냥 두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나무와 벽돌 인테리어에   천장엔 샹들리에가...   알고 보니 결혼식 장소로 대여도 하는 모양이었다... 신부대기실이 금방이라도 쓰일 것처럼 그대로 있었다... 인테리어 소품도 의아한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등장하는 버섯모양 전통찻집에 있을 것 같은 동상은   서양식 리스 느낌을 두른 창문 아래에 있었다...   정원이 장점으로 꼽히는 카페라 산책도 하러 나갔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정원 관리는 잘 되지 않는가 싶었지만   어떤 곳은 이렇게 .. 2024. 11. 22.
육즙이 흐르는 고기 가득 몽골식 만두, 의정부 <노마드스카페> 몽골음식을 찾아먹는 편은 아니다.특정 메뉴가 유명한 것도 아니고, 대중적인 음식도 아니니까...?   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만두가 생겼다.바로 의정부 노마드스카페에서 파는 양고기 찐만두...  시키면 10개 나온다. 13000원.바로 빚어서 만드는지 진짜 개느리게 나오는데 용서되는 맛이다.그리고 만두를 바로 빚어 준다는데 당연히 기다려야지??   이 만두는 꼭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 단면보니까 진짜 침넘어가는데 뜨거울 때 손과 포크를 이용해 조금 피를 뜯어먹고속을 후후 불어 식혀주면서 안에 고여있는 육즙이랑 고기 덩어리랑 만두피랑 같이 후르릅와앙 먹어야 한다. 후르릅이라니 거짓말같지?진짜다. 이 만두를 먹으면 이게 샤오롱바오야 몽골만두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소중한 육즙이 새면 안 되기 때문에 모두.. 2024. 11. 9.
서울 말고 경기 북부에서 인도 음식 먹기... 양주 옥정 미니인도코리아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향신료가 듬뿍 든 외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인도음식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티비에 나오던 음식은 나시고렝이었지만 태국이나 인도 음식점과 달리 인도네시아 음식은 '아시아' 음식점으로 퉁쳐지는 곳에서 먹어야 해서 (전문성이 의심된다) 인도식당에서 커리랑 밥을 먹기로. 사실 고민 많이 했다. 옆 동네에 가도 인도음식점이 있는데 거기를 그냥 갈까? 아니면 여기까지 올까?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똑같이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영업하는 곳이라도 어떤 곳은 향 듬뿍, 어떤 곳은 가성비 맛집. 은근 인도음식점도 지뢰가 많기 때문에 이 곳을 재방문했다. 그렇다. 나는 이 곳에 처음 온 게 아니다. 예전에 우연히 인도음식점을 검색하다가 한 번 와 봤었는데 생각.. 2024. 4. 1.
방학동 가족 외식하기 좋은 횟집 동해수산 시작은 이 전단지였다. 대문 앞에 붙어 있었는데 동반자가 보고는 "어 여기 유명하대" 하는 것이다. 궁금하잖아. 가보기로 했다. 가는길~ 당당하게 적혀있는 "가족모임의 명소", "강북의 대표횟집" 같은 호방한 문구가 마음에 든다. 가게 앞은 주차장이 꽤 괜찮게 있는데 들어가니까 관리하시는 분이 와서 주차해주셨다. 나갈 때는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서 왔다. 대충 홀 분위기. 다 먹고 사람 없을 때 찍어봤다. 오래됐지만 관리를 잘 한 식당같은 느낌이 든다. 생선회에 레몬즙을 뿌리지 말라는 꿀팁이 적혀있다. 우리는 모듬 2인 88000원짜리를 골랐다. 처음에 나온 접시들! 물회는 항아리에 담아서 가져와서 앞에서 퍼 주신다. 그리고 이걸 먹고 있다보면... 생선튀김이랑 횟집의 국룰 콘치즈, 시샤모구이, 가오리찜 .. 2023. 12. 11.
방학동 줄 서는 빵집 바게트 1089 방문해보기 방학동에 줄 서는 빵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심심해서 그 빵집까지 산책나왔는데... 진짜였다. 원래 구경만 하고 빵을 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괜히 사람들이 많으니까 나도 사볼까? 고민하다가 같이 줄을 섰다. 동네치곤 줄이 길지만 은근 금방 빠진다. 가게가 작아서 한 번에 두 명 정도밖에 못 들어가기도 하고 금방금방 사고 나오기 때문이다. 종류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니다. 집중을 한 느낌이라 오히려 좋았다. 줄을 서면서 창문 너머로 메뉴를 구경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같이 구경하시다가 나한테 저 위에 7900원 4200원은 뭐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한 통을 다 사면 7900원이고 반으로 잘라서 사면 4200원이에요." 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내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글씨가 크다고 느꼈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 2023. 12. 9.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저녁먹기! - 화목순대국 이 날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볼 일이 있어서 근처에 저녁 먹을 곳을 찾았다. 외국 뮤지컬을 볼 예정이라 (캣츠였음) 양식을 먹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얼큰한 한식이 너무나 당기는거임? 그래서 순대국밥을 한 뚝배기 하고 가기로 했다. 바로 이곳에서! 여기가 큰 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입구인데 뒤로 돌아오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다. 뒷쪽으로 돌아가면 이런 입구가 나온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도 줄을 선 거다. 6시 오픈이라고 적혀있고 우리가 6시 되기 조금 전에 왔는데 이미 가게를 다 채울만큼 손님이 한번 싹 들어가고 다다음인가 다다다음팀으로 줄을 섰다. 식사만 하러 온 손님들은 금방 먹고 빠지니 15분~2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이 때가 평일이었는데 퇴근하고 여기서 술마시는 사람.. 202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