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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

너무나 귀여운 춘식!

by 신라면 2023. 2. 28.

춘식이는 너무 귀엽다.

춘식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가능하면 쓸데없는 물건은 사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굿즈는 많이 없는데...

그래도 제일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콜라보한 춘식 키링을 구매했었다.

집 키도, 차 키도, 무선 이어폰조차 없는데 키링은 작고 귀여우니까... 조금 실용성이 떨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쓰임새를 찾지 못한 채 책상 위 스탠드에 걸려있는 춘식.

그래도 너무 귀엽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저 스탠드는 친구 남친이 당시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이것 저것 택배를 부쳐주면서 룸메인 내 것도 하나 챙겨서 같이 보내준 스탠드이다. 필립스껀데 벌써 10년이 다 돼 가는데 고장 한 번 안 나고 잘 쓰고 있다.

요즘은 책상에서 공부를 안 해서 쓸 일이 거의 없는데... 방금 생각나서 한 번 켜봤다. 음 아직도 잘 되는군.

 

여튼 춘식으로 다시 돌아와서.

오늘 친구를 배웅한다고 서울역에서 시간을 버리고 있는데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를 들어갔다가 또 춘식의 귀여움에 정신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갖고 싶은 귀여운 춘식 진짜 너무나 많았는데... 쓸 일이 없거나 부피가 크거나 등등...

고르고 골라 딱 3개 샀다. (친구가 사실 볼펜 포함 2개 사줌)

 

만오천원쯤 했던 것 같은 쿠션.

진짜 사진이 실물을 담지 못한다. 너무 말랑하고 크기도 쿠션보다 살짝 작은듯이 동글한게 집에 슬쩍 두기 딱이다.

특히 쿠션이나 인형 이런 것들은 꼭 실물을 보고 사야된다고 생각하는게, 같은 공장에서 나온 것들이라도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이 친구는 어디가 좀 쭈글하고 저 친구는 볼이 묘하게 더 빵빵하고 등등.

그래서 진열되어 있는 춘식 중에 제일 내 눈에 귀여운 친구로 데려왔다.

 

만이천원이었던 것 같은 랜덤 피규어.

이름도 너무 귀엽다. 춘식이는 최고야. 그치 춘식이는 최고다.

어떤 춘식이 등장할 지 기대감을 주는 무대 위의 춘식과 등장할 춘식들이 관객으로 앉아있는 너무나 귀여운 그림.

이렇게 여러 춘식 중에 하나가 등장하는데, 오히려 춘식을 너무 좋아하는 내가 뽑으면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친구가 사주는 김에 골라달라고 했다.

그리고 친구의 픽은

바리스타 춘식이었다~~~~~~~~~~~~ 미쳤냐고!

너무너무귀여워 바리스타 춘식 ㅠㅠㅠㅠ

실용성은 없지만 크기가 작아 컴퓨터 옆에 둘 수 있기 때문에 구매가 승인된 춘식 굿즈이다. 

근데 너무너무 귀여워서 다른 랜덤 피규어도 사서 다른 버전의 춘식도 갖고 싶다...

 

이건 (나에게 주는) 서비스 느낌으로 구매한 ^^ 춘식 볼펜

춘식이는 고양이답게 허리가 늘어난 이미지가 몇 있는데 이 그림을 이용한 굿즈가 꽤 있었다. 무슨 꿈드림? 어쩌구 시리즈 같던데... 여튼 이 늘어난 춘식이 너무 귀여웠던 게 문제다.

라이언이 고구마 낚싯대로 조종하는 늘어난 춘식이 너무 귀여워서 뭔가 사고 싶었는데 살만한게 노트류나 볼펜? 위주였다. 

근데 집에 아직 안 쓴 노트가 많아서... 노트는 더 이상 살 수 없었고...

맞아 늘어난 춘식이 그려진 위클리 플래너가 진짜 귀여웠는데 이미 춘식 데일리 플래너를 구매한게 있었는데 그것도 몇 장 쓰고 안 쓰고 있어서 위클래 플래너를 살 수가 없었다.

그치만 볼펜이라면?

은근 문구류를 더 이상 살 일이 없기 때문에 집에 볼펜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데 볼펜이 오래되면 잘 안 나와서 조금씩 버리니까 생각보다 집에 펜이 많이 없다.

최적의 선택이지 그럼. 볼펜이.

볼펜인데 그 똥나오는 볼펜 말고 잉크가 나오는 듯한 느낌의 펜이라 훨씬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펜을 잡을 때 힘을 빼고 쓰는 스타일이라 진짜 '볼펜'이면 좀 눌러써야돼서 손이 쉽게 피로해진다.

노란 펜과 춘식이 너무나 귀엽다^^

 

 

오늘의 춘식 굿즈 자랑 끝. 춘식 너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