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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홍콩... 홍콩 영화의 낭만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방문지 보통 여행 초심자에게 홍콩을 많이 추천하는데,비교적 안전한 도시이기도 하고 중화권이라도 홍콩영화 때문에 익숙한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나는 홍콩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는 살짝 벗어났기 때문에... 홍콩에 대한 로망이 전혀 없었고성인이 되고 난 후 어쩌다보니 인도의 매운맛을 먼저 봐서 '안전한 도시'를 꼭 찾아다닐 필요도 없었다.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베트남과 태국은 가도 홍콩은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동반자가 휴가를 짧게 쓰면서 함께 홍콩 마카오를 다녀오게 되었다.   공항 철도에서 표없이 그냥 타라고 직원이 막 답답해하길래 의아해하면서 탔더니공항에서 티켓을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일단 타고 내려서 내린 역에서 표를 사라는 뜻이었음. 홍콩역에 내려서 티켓을 사서 게이트를 나왔다... 2024. 11. 13.
홍콩은 딤섬이 유명하다면서! 전통적인 딤섬집과 현대식 체인점에서 맛보기 중국 요리는 지역에 따라 사천 요리, 광동 요리, 북경 요리 등으로 나뉘는데홍콩은 광동 요리권에 속한다. 광동 요리의 대표적 메뉴가 또 딤섬인지라 홍콩에 온 김에 최대한 많이 먹을 계획을 세웠는데...   1. Luk On Kui (룩온귀, (구)린흥귀) https://maps.app.goo.gl/1UdJK8oYSm81kx7R8 Luk On Kui · 40-50 Des Voeux Rd W, Sheung Wan, 홍콩40-50 Des Voeux Rd W, Sheung Wan, 홍콩www.google.com전통적인 딤섬집이 이제 홍콩에 몇 남지 않았다고 한다.그 중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좋은 셩완에 위치한 가게다.   사정은 잘 모르지만 이전엔 린흥귀라는 이름이었는데 이름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2024. 11. 12.
튀기듯이 구운 프렌치토스트가 인상적인 홍콩 셩완 <와록카페> 숙소에서 돌아다니는 길에 보았던 차찬탱.어딘지 모르게 맛집 분위기를 풍기길래 홍콩을 떠나는 날 맛보러 갔다. https://maps.app.goo.gl/BU3hC2k5Ns13oeZ76 Wah Lok Cafe · 18 Tung St, Central, 홍콩★★★★☆ · 홍콩식 패스트푸드 음식점www.google.com     중국어 메뉴판은 못 읽는다.영어 메뉴판을 주셔서 프렌치토스트랑 토마토라면이 들어간 세트메뉴로 시켰다.     컵이 귀여운 밀크티.한 입 맛봤는데 하나도 안 달고 우유 풍미도 없는 것 같고 맛이 이상했다. 이 더운 데서 설탕없는 밀크티를 먹는다고?말이 안 되는데.     뒤에 플라스틱 통에 설탕이 따로 있었다. 그냥 취향에 맞게 달게 해먹는 스타일인듯. 오히려 좋아.나는 두 봉지 넣으니까.. 2024. 11. 11.
박경리 선생의 옛집에서 그의 정취를 느끼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에 가면박경리 선생의 일생과 작품에 대한 전시관, 그리고 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집을 방문해볼 수 있다. 전시관이야 훌륭하고 자료도 잘 정리되어 있어 흐름대로 따라가며 읽다보면 이해하기 쉽다.다만 전시관에서 어떤 감동을 느끼긴 어렵지 않은가?   내가 에서 인상깊었던 곳은 '박경리 선생님 옛집' 이라고, 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곳을 보존해둔 곳이었다. 집은 마당이 넓고 그리 특별해보이진 않았지만 집에 들어가자마자 선생의 취향이 드러나서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장인데 너무 예쁘지 않은가? 옛집에 계신 해설사님께 이 장이 너무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박경리 선생이 직접 고안해서 짠 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다른 방이 바로 보이는 게 싫으셔서 아주 꽉 막힌 벽은 아니고.. 2024. 11. 10.
육즙이 흐르는 고기 가득 몽골식 만두, 의정부 <노마드스카페> 몽골음식을 찾아먹는 편은 아니다.특정 메뉴가 유명한 것도 아니고, 대중적인 음식도 아니니까...?   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만두가 생겼다.바로 의정부 노마드스카페에서 파는 양고기 찐만두...  시키면 10개 나온다. 13000원.바로 빚어서 만드는지 진짜 개느리게 나오는데 용서되는 맛이다.그리고 만두를 바로 빚어 준다는데 당연히 기다려야지??   이 만두는 꼭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 단면보니까 진짜 침넘어가는데 뜨거울 때 손과 포크를 이용해 조금 피를 뜯어먹고속을 후후 불어 식혀주면서 안에 고여있는 육즙이랑 고기 덩어리랑 만두피랑 같이 후르릅와앙 먹어야 한다. 후르릅이라니 거짓말같지?진짜다. 이 만두를 먹으면 이게 샤오롱바오야 몽골만두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소중한 육즙이 새면 안 되기 때문에 모두.. 2024. 11. 9.
연말을 준비하는 방법, 춘식이 요정 다이어리 구매하기 하루 간단한 일지도 쓰고, 연말을 (미리) 준비하고자 다이어리를 샀다.춘식이 다이어리를 사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춘식이 요정 다이어리로 결정! 춘식이 스프링 다이어리도 있고, 어른느낌나는 갈색 다이어리도 있었는데 왜 요정다이어리로 선택했나?그것은 차후 언급하도록 하겠다.   요정 다이어리 세트구성으로 구매했다.요정 다이어리 선택의 이유가 세트구성 상품에 있었기 때문이다.   배송 시키는 김에 다꾸하고 싶어서 스티커도 같이 샀다.스티커 사니까 꽤나 프로 다꾸인이 된 것 같은 느낌^^ 몰랐는데 저 미니 데코 스티커는 두 장씩 들어있어서 갑자기 이득 본 기분이었음.   아주 상자를 야무지게 준비했다.온갖 춘식이를 넣어놔서 기분좋긴한데 상자 버리기도 아깝고 쓰려니 어디 쓸지 모르겠어서 지금 집에서 방치중.   다.. 2024. 11. 8.
조예은 <칵테일, 러브, 좀비>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을 접하고 꽤 오랫동안 놓았던 독서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었다.처음엔 바로 한강 작가의 책을 구하려고 했지만 모두 간만의 좋은 소식에 독서를 시작한 듯 한강 작가의 책은 품절 대란이 일어났고...생각을 바꿔서, 바로 본격 소설을 읽는 것보단 단편집을 통해 머릿속을 살짝 환기시키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추천글을 많이 보았던 조예은 작가의 를 읽어보려고 했다. 가볍게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려고 했다. 그런데 아니? 집 근처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칵러좀 두 권이 모두 대여중인게 아닌가?그것도 얼마전에 빌려가서 반납예정일이 한참이나 남아있었다.한강 작가의 영향력이 독서 문화 전반으로 퍼진걸까, 그렇다면 좋은 현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오랜만에 마음먹은 이 독서 욕구를 그냥.. 2024. 11. 7.
조계사 불교기본교육 듣다가 환불받고 나온 후기 올해 초에 친구랑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어 찾다가둘 다 무교지만 불교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 같이 불교 기본 교육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엄청 실망하며 그만두었는데 그 직후에 후기를 쓰려다가 그 때 쓰면 너무 감정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묵혀두었다가 지금 쓴다.   1회차신청자가 100명이 넘는다며 수업에 늦지 않게 참여하라는 안내를 받았다.최대 인원이 정해진게 아닌지 신청하는 대로 그냥 다 받는 모양? 어쨌든 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았다. 1회차 1교시는 봉사자가 교육 일정을 설명해주었고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다.대체 왜? 100명이 다 앞에 나와서 자기소개를 해야하는지 모를 일이다.기억도 못하고 사람이 많아 예정된 시간을 초과했다. 차라리 모둠을 짜서 그 안에서 교류하도록 하면 더 낫지 않.. 2024. 7. 14.
서정대학교 제빵기능사 실기 시험 후기 (준비물, 복장 규정 포함) 나는 서울 북부에 살지만 양주에 있는 서정대학교에서 시험을 쳤는데,그 이유는 제과기능사도 그렇지만 제빵기능사 또한 준비물을 바리바리 들고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서울 내에 있는 시험장은 거의 주차가 불가한 곳이 많은데 서정대학교는 주차가 가능하다.그래서 차에 준비물을 쏙 실어서 갈 생각으로... 방학이라 그런지 주차 자리도 많았다. 시험을 접수하면 수험표와 함께 응시생이 들고 갈 수 있는 준비물 목록을 쭉 보여주는데목록은 아래와 같다. 나는 목록 중에서는커터칼, 스텐자, 붓, 행주3개, 오븐장갑, 스크래퍼, 고무주걱, 나무주걱, 짤주머니, 분무기, 온도계, 가위, 볼펜을 챙겼고 그 외로는 종이컵, 종이국그릇, 일회용 숟가락, 김장봉투, 스카치테이프, 쓰레기담을 봉투를 챙겼다. 그런데 시험장에 의외로 구비.. 2024.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