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쯤 되면 슬슬 피곤하기도 할 거고 호텔 시설도 이용하고 싶고 해서 위와 같이 계획을 잡았다.
공원이나 산책하고 와서... 호텔에서 놀 거라는 계획.
하지만 넷째 날이 생리 첫째 날이 되었고 ^^ 수영장 사우나 등등은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
그래서 다음 날 가려고 했던 빅씨마켓을 이 날로 땡겨서 가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잘 한 결정이었음.
왜냐하면 내일 아침에 공항으로 짐 부치고 출발할건데 빅씨에서 쇼핑하면 그 짐은 어캐 들고 다님?
애초에 잘못된 계획이었다~~~
앗 지도를 크게 보려고 욕심 부리니까 생각보다 글씨가 작게 나오잖아
어제까지의 피로가 축적돼서 공원가기 전에 발마사지를 한 번 받고 공원 산책을 하기로 했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함.
여기는 원래 가려고 했던 데는 아닌데 그냥 근처에서 마사지 받고 싶어서 열심히 근처 지도 뒤지다가 찾았다.
정말 귀여운 고양이가 있다. 두 마리 정도 더 있는듯? 이 그루밍하는 친구는 손님접대도 잘해서 마사지 끝나고 차마시고 있으니까 쇼파 옆자리로 뛰어들어와서 앉았다. /(^ㅇ^)/ 너무 귀여워 만져도 가만히 있어줌
고양이만 귀여운 게 아니라 발마사지도.. 이때까지 받았던 발마사지 중에 *두 번째로 좋았다. 여기는 특이하게 여자 마사지사보다 남자 마사지사들이 더 많은데, 그 중에 안경 낀 분이 진짜진짜 잘하심.
압도 센데 내내 센 게 아니라 이분이 강약 조절을 잘해서 진짜 시원하다. 그냥 부드러워서 잠솔솔 오는게 아니라 시원하면서도 안 아프고 잠이 솔솔온다.
이 분 마사지에 너무 감명받아서 다음 날 아침에도 방문했는데 다음 날 마사지사는 그냥 좋은 편이었다. 안경낀 분은 동반자를 담당했다. 뺏고 싶었지만 동반자에게도 내가 느낀 감동을 전해주고 싶어서 가만히 있었다. 이게 사랑인걸까?
* 첫 번째는 상하이에서 받았던 발마사지인데 어딘지는 모르고 당시 상하이에서 거주하던 친구가 데려가준 로컬 가게였음. 발바닥 쫙쫙 풀어주고 마지막에 황토 찜질? 같은걸로 마무리해주는데 진짜 최고. 또생각나네.
날도 더우니까 시원한 거 한 잔씩 들고 룸피니 공원을 구경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많이 들어본 차트라뮤가 있길래 한 번 사 봄. 제일 좋았던 점은 공차처럼 당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많이 안 달게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밀크티 자체도 맛있었다.
그런데 일회용컵치고 컵이 너무 튼튼해서; 약간 한국 스벅이 파는 리유저블 뭐시기 그런 느낌. 버릴 때 아까웠다.
손목의 휴양지스러운 팔찌는 친구가 베네치아에서 기념품으로 사다 준 팔찌다... 친구야 보고있니?
룸피니 공원은 호수가 있는 엄청 큰 공원이다.
여기 온 목적은 단순 산책이 아니라 사실 따로 있었는데...
여기 오면 도마뱀을 볼 수 있다고 해서 ^ㅇ^
신기하잖아 이렇게 시민들이 많이 오는 곳에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도마뱀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조금 더 돌아다니다보니 큰 호수에 사람들이 오리배를 타고 노는게 보였다.
오리배를 좋아하지만 동반자가 땀을 또 줄줄 흘리고 있어서 무리하게 타자고 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련 때문에 오리배 정류장쪽을 지나치면서 구경하려니 직원들이 프리라고 하는게 아닌가?
앞의 팻말을 보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CURRENTLY FREE라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탐 ㅋ
위에 햇빛을 가려주는 지붕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동반자를 달랬다 ㅋ
열심히 페달을 안 밟아도 한가롭고 좋았다.
호수 위에 있으니 오히려 바람도 좀 불고, 햇빛도 어느정도 가리고 해서 둘 다 생각보다 탈만하다고 했는데
나중에보니 구명조끼 입었던 등쪽이 흠뻑 젖었다.
원래 공원을 구경하고 근처 노스이스트에 가려고 했지만 조식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그냥 바로 마켓에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 빅씨는 센트럴월드 맞은편에 있는 곳인데, 구글 리뷰를 보다보니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이점이 없다는 얘기가 종종 보였다.
그래도 관광객이 많이 가니까 관광객이 사고싶을 만한 물품은 다 구비해놨겠군 이러면서 저기로 가기로 함.
내부는 정말 혼잡했다. 많이 안 사고 적당히만 샀더니 2천 바트가 넘지 않았다; (2천바트 이상이 택스 리펀 대상)
마켓 사진은 없고.. 그냥 돌아와서 찍은 떼샷 한 장으로 대신하기로.
이 사진엔 빅씨가 아니라 다른데서 산 제품들도 끼어있다^^ 노란색 테두리 안에 들어있는 게 빅씨에서 산거.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쿤나 코코넛이 편한게 봉지를 까면 작은 봉지 두 개로 나뉘어져서 소포장되어있다. 먹기 편해서 좋음
10개들이 라면 두 개는 첫 날 사 먹은 편의점 라면이 맛있어서 그거랑 같은 브랜드로 산거다. 하나는 똠얌, 하나는 크림똠얌인데 돼지고기 포함 상품은 한국에 반입하지 못한다고 해서 해산물 베이스로만 샀다.
유명한 민니 쌀과자는 돼지고기맛은 현지에서 먹고 오고 새우랑 오징어맛만 들고 들어왔다. 근데 돼지고기맛이 제일 맛있는듯... 동반자는 쌀로별같다고 했다.
쇼핑 다 하니 점심 시간을 넘겨서 출출했는데 맞은편 센트럴 월드 앞에 스트릿푸드 먹을 수 있게 꾸며둔 데가 있었다.
아니 그런데? 쩟페어에서 못 먹은 랭쎕을 파는 것이 아닌가?
사람없는 시간이라 매우 쾌적하게 먹었다.
부드러운 등뼈찜과 고수맛이 나는 상큼한 맑은 육수. 먹을 때는 그냥 괜찮네~ 이러면서 먹었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진다. 지금 맛없는 고구마를 먹으며 쓰고 있어서일까?
나는 또 팟타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한 번 더 먹었다.
팟타이에 코코넛슈가를 많이 넣어서 달다면, 고급 식당이 아닌 곳에서는 코코넛슈가를 아껴넣어 덜 달지 않을까?
응 아니었다 ^^ 달았다
오후 일정을 마치고선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좀 취했는데, 오후 8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코스 요리를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방콕이 미식의 도시라고 해서, 여기 온 김에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파인 다이닝을 좀 찾아봤는데 마침 호텔 근처에 Nahm이랑 Saawaan이 있었다.
난 처음엔 Nahm으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구글 평점의 노예인 동반자는 별점을 보더니 Saawaan이 더 낫지 않겠냐고 물었다.
뭐 크게 Nahm을 선택했던 별 다른 이유도 없었으므로 동반자의 의견을 존중함.
문제는 예약 사이트를 보니 이미 일요일 저녁이 다 차있었다. 구글 리뷰를 보다 보니 전화로 예약했다는 어떤 분도 있어서 혹시나 해서 메일을 보내봤다.
내용: 일요일 저녁에 남는 시간 있니? 우리 시간 한가해서 아무때나 괜찮아 ㅠ 된다고 하는 시간에 일정 맞출게ㅠ
그랬더니 두 번째 타임(8시 30분)에 딱 한 자리 빈다고해서 무사히 예약!
호텔이랑 가까워서 걸어서 이동했는데 가보니까 이 식당이 있는 거리가 전체적으로 부내가 좀 났다. 깨끗하고.
나중에 다시 이 근처에 온다면 이 거리에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어디 찾아서 들어가봐도 나쁘지 않을듯.
메뉴를 보고 동반자가 신나서 와인 페어링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안할거라고 (알쓰임) 혼자 하라고 하니 시무룩해져서는 안했다.
태국 음식에 와인이 별로 맞지 않다는 후기를 봤다고도 얘기해서였을까? 괜히 미안해진다.
대신 나는 BUSSABA CRAFT BEER을 시켰는데 맥주 정말 맛있었다!
블랑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은은한 꽃향이 나는데, 맥주 자체도 굉장히 가벼워서 어느 음식이랑도 무리없이 잘 들어갔다.
첫 번째 음식이 나왔다. 그런데 오잉?
메뉴판에 있는게 아니라 영 다른 거였다. 서버가 음식을 내 주며 오늘은 네 개의 서프라이즈가 있다고 했다.
첨엔 아.. 이 네 입거리가 네 개의 서프라이즈인가? 이러면서 먹었는데 알고보니 본 코스에 4가지 디쉬가 껴서 메뉴판에 없는 네 종류 음식이 더 나오는 거였음.
그래서 적었다. 제목에. 여기는 가성비 파인 다이닝임.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파인다이닝에서 이렇게 접시 많이 나오는 건 처음 봤다고 놀람 ㅋ
근데 첫 번째 서프라이즈는 그닥 내 취향은 아니었다. 생선 껍질에 감싸진 것부터 먹으라고 했는데 (첫 번째 사진의 왼쪽) 껍질이 너무나 비렸고?? 안에는 칠리 페이스트같은게 채워져 있어서 맵고? 무슨 장단에 맞춰야할지?
두 번째 세 번째는 그냥 저냥 했고 마지막 람부탄 모양으로 만든건 스푼으로 떠먹는 건데 식감이 약간 묽은 가래같았다 ㅠ 난 비염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 식감 별로 안 좋아한다 ㅠ
RAW - Utah Beach Jean-Paul Oyster, Som Saa, Oxystelma Flower
굴은 프랑스에서 가져왔다고 했다... 이거 말고도 이후에 프랑스에서 가져왔다는 재료가 이것저것 있었다.
죄송한데 들으면서 본국 재료에 대한 리스펙이 없는걸까 그런 생각을 함. 아니 프랑스가 여기서 무슨 이웃나라도 아니고... 멀지않나?
셰프가 프랑스에서 공부했나 싶기도 하고.. 서버 중에서도 (동반자 느낌으로는) 유럽식 영어발음이 묻은 친구가 있었다.
여튼 굴은 맛있었음. 좀 상큼한 느낌이 있어서 아까의 비린 맛을 떨쳐낼 뻔 했지만
FERMENTED - Small Boat Mackerel, Surat Thani River Prawn, Homemade Rice Noodle
여기서 소스가 다시 비린 바람에 소용없어졌다.
플레이팅은 재밌었다. 위에 민물 새우 살 토막을 집게로 접시에 내려서 새우 뒷쪽에 보이는 파란 소스를 부어 잘 섞어먹으면 된다.
소스는.. 무슨 내장을 7일인가 삭혀서 코코넛밀크랑 이거저거 넣고 끓여서 만든 소스라고 하던데 이제보니 생선 내장이네? 어쩐지 비리더라.
중간에 귀엽게 돌돌 말려있는 면은 서버가 매장에서 매일매일 만드는 수제면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해주었다.
딴 얘긴데 새우 살점 집어서 내리는데 머리쪽에 내장?같은거 보이길래, 아니 보통 그거 먹으면 맛있잖아. 그래서 포크로 슬쩍 떠서 맛봤는데 너무너무 비렸다. 민물 새우인걸 깜박하고 먹은 나의 실수...
BOILED - French Charolais Beef Araignee, Palm Heart, Pickled Sisaket Shallot
별 불평없이 무난하게 먹었던 식사. 그래서인지 오히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MIANG - Brittany Tourteau Crab, Blue Swimming Crab, Samut Sakhorn Mud Crab, Rice Paddy Crab
아 까먹었다 이 MIANG이 전통 요리 기법이라고 했나? 기억이 안 나네. 여튼 여러 종류의 게 살들과 내장을 모아 오른쪽처럼 스쿱로 모아 주면 오른편의 잎채소와 함께 먹으면 된다.
이 음식을 서빙할 때는 셰프가 직접 나와서 게를 보여주고 게살스쿱을 접시 위에 플레이팅 해 주었다.
잎채소는 하나 빼고 향이 없어서 아쉬웠다. 저 뾰족뾰족하게 생긴 친구가 두릅맛이 나서 같이 먹기 좋았는데.
CHARCOAL - Ranong Sea Catfish, Hairy-Fruited Eggplant, Wild Honey Bamboo Shoot
생선 구운것이랑 소스. 옆에 곁들여먹는 야채까지.
다른 얘기지만 접시가 무슨 사해 바닥처럼 되어 있길래 식재료로 만든 줄 알았더니 그냥 도자기 원래 모양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뭐냐고 물어봤네; 그래도 서버가 친절하게 많은 손님들이 물어본다며 자기들은 잘 모르지만 누구는 뭐라고 생각했고 누구는 뭐라고 추측했다,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여기는 가지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듯? 저 재료 설명에 들어가 있는 가지 종류를 옆에 따로 보여주는데, 쿠킹클래스에서 보던 가지랑 또 다르다. 쿠킹클래스에서도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두 가지 종류의 가지를 봤다.
딴 얘기지만 나는 오크라를 별로 안 좋아한다. 먹으면 미끌거리는게 싫어서... 그래서 낫토도 별로다... 이러니까 엄청 입이 까다로운 사람 같지만 그렇지 않다 ㅜ 난 뭐든 잘먹는 사람이다...
STIR-FRIED - Kanchanaburi Wild Boar, Look Riang, Homemade Kab-moopa
튀긴 돼지껍질이랑 돼지고기랑 저 콩(Stinky bean)을 세트로 같이 먹으면 된다.
저 콩이 개별로 먹으면 씁쓸한데 세 개 같이 세트로 먹으면 맛이 제법 밸런스가 잘 맞는다.
맛있었던 음식.
두 번째 서프라이즈, 뭐였는지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별로 내 취향이 아닌 것으로만 기억하는데... 뭔가 굳은 젤리 같은 껍질에 안에는 뭔가 시큼했던? 기억? 아마도?
본 메뉴는 계속 두고 이 서프라이즈 메뉴들이 시즌마다 바뀌는 것 같은데 (내 추측) 서버가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흥미로운.. 맛이라고 대답했다.. ㅜ
CURRY - Madame Burgaud Challans Duck, 10 Chilis Green Curry, Seasonal Vegetable
오리고기 옆에 부어준 그린 커리는 왼쪽 사진의 10가지 칠리를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매울 수도 있으니 밥이랑 먹을 때는 조금씩 섞어가면서 맛보고 먹으라고 했다.
처음엔 탁! 쏘는 것 같은 매운 느낌이 들지만 먹다보면 괜찮다.
오리고기는 드라이에이징을 하고 팬에 껍질을 바삭하게 구운 것이라 했는데 먹다보니 두꺼운 북경오리 같았다.
세 번째 서프라이즈, 상큼한 셔벗 같은 후식이 나왔다. 재료가 기억이 안 난다.
동반자는 너무너무 배불러서 이걸로 이제 끝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나도 너무 배불러서 오리도 겨우 다 먹었다.
DESSERT - Pandan, Coconut, Jasmine Ice Cream, Black Sticky Rice
왼쪽의 케이크가 판단을 이용한 것이다. 전통 재료를 훌륭히 이용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자스민 아이스크림... 진짜 개맛있다. 먹는데 자스민 향이 진짜 입에 넣자마자 코로 자스민 향이 나오는데 너무 향긋하고.. 최고다. 판단 케익 맛없는거 아닌데 자스민 아이스크림이 다 씹어먹어버려서 이 접시에서는 자스민 아이스크림밖에 기억이 안 난다.
자스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여기는 셰프 역량보다 파티시에의 역량이 더 훌륭한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함.
그냥 기념 접시
예약 할 때 Special Occasion 쓰는 란이 있길래 코로나 때문에 못 나갔던 해외신행을 겸사겸사 나온 거기도 해서 늦은 허니문이라고 썼더니 축하 접시를 준비해줬다 ^ㅇ^
우리 말고도 생일인 사람들도 있던데 그 사람들은 같은 접시에 작은 초까지 올려서 내보내더라.
소소한 챙김이 귀엽다. 여기 아이스크림은 자스민이 아니고 다른거였는데 좀 아쉬웠다 ^^
네 번째 서프라이즈
이 마지막 접시에서 파티시에가 나와서 안쪽에 있는 쌀로만든 디저트(검은색, 흰색 팬케이크)를 작은 그릴에 올렸다가 따뜻하게 플레이팅 해줬다.
약간의 변형이 들어간 전통 디저트는 쫀득하고 따뜻하고 맛있었고 왼쪽의 레몬 타르트(아마도)도 맛있었다. 위에 자몽같은 귤 과일을 알알이 떼서 올려두었는데 그건 잘 어울리는진 모르겠다만 아래의 기본이 맛있었다.
마지막 리치를 닮은 디저트는 쿠키슈를 이용해서 리치처럼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귀엽고 똑똑한 디저트다.
이까지 다 먹으니까 거의 11시가 다 되어갔다. (입장을 8시 30분 조금 전에 함)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적혀 있었지만 우리는 8282의 한국인이니까 2시간컷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술도 먹고 기분도 좋아지고 배불러서 천천히 먹다보니 두시간 반이나 있다가 나오게 돼서 호텔 바는 들리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그치만 우리만 오래 걸린거 아니라는거.
우리 타임에 앉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보다 일찍 일어난 테이블은 단 한 군데 밖에 없었다.
4일차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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